서평 - 나의 첫 금리 공부

나의 첫 금리 공부 : 네이버 도서

• 저자 염상훈
• 출판 원앤원북스
• 발행 2019.10.15.

작년부터 투자를 시작하다 보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단어가 바로 금리입니다. 보통 금리라는 뉴스에서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막연하게 이자율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각 파트마다 금리와 경제 개념과의 관계를 다루는데요, 금리-경기, 금리-물가, 금리-신용, 금리-환율, 금리-경제위기의 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이 책은 금리와 경제와의 관계를,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을 충분히 할만한 질문들로 풀어냅니다. PART 1의 '왜 국가는 돈을 찍어서 국민들에게 고루 나눠주면 안 되는 걸까?'나 PART 6의 '양적완화가 정말 돈을 찍어내는 거라고?'처럼 단순한, 그치만 답변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 질문부터 PART 3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정말 물가가 안정될까?'나 PART 4의 '기업자금 조달에는 주식이 좋은가, 채권이 좋은가?' 처럼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질문까지 다룹니다.

 

나는 금리란것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라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충분히 읽고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중간을 넘어가면 좀 어려운 부분들도 나오긴 합니다만, 워낙 내용 자체가 쉽게 이해할 성격의 것은 아닌지라... 또, 저자는 헤지펀드 매니저 분이라 본격적인 이야기만 할 것 같지만 책 자체는 생각보다 잘 읽히는 책입니다.

 

중국, 일본, 유럽의 금리 이야기, 마이너스 금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뒷부분에도 많이 있으니 중간즈음에 좀 루즈해져도 끝까지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금리 이야기가 조금 더 흥미롭게 들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