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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공식 A/S 후기일상생활 2024. 5. 8. 15:17
얼마 전부터 스위치가 휴대모드로 플레이시 왼쪽 조이콘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거기다 조이콘을 꽂아놓으면 배터리가 매우 빠르게 방전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독모드로 플레이하면 되긴 하지만.. 휴대모드를 포기할 순 없어서 집 근처 게임 샵을 찾아갔다.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조이콘 문제는 아니라 한국 닌텐도에 정식으로 A/S처리를 하는게 나을거란 말을 들었다. 다른 스위치에 연결해보니 조이콘은 정상 작동. 결국 본체 문제란 얘기였다.
내 스위치는 구입한지 4년이 되가는 녀석이어서, 무상A/S는 불가하므로 따로 영수증이나 구입 증빙 서류는 보내지 않고 그냥 본체만 보냈다. 온라인으로 수리 접수를 하면 주소를 카톡으로 보내주는데, 이 주소로 수리 받을 기기를 보내면 된다. 우체국에 가서 우체국 1호 박스를 700원에 구매하고 뽁뽁이로 싸서 카톡으로 전달 받은 한국 닌텐도 센터 주소로 보냈다. 이 때 반드시 착불로 부쳐야 하는데, 우체국 직원분께서 착불 택배의 경우 전화 번호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콜센터 전화번호 (1670-9900) 를 적어서 보냈다.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판데믹 기간에 경험이 대부분이라 길면 한달이 넘게(!) 걸렸단 말들이 많았다. 눈물을 머금고... 수리를 보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아래 타임라인은 2024년 4월말~5월초 기준이다.
4월 25일(목) 온라인 수리 접수
4월 26일(금) 스위치 본체 택배 보냄
4월 29일(월) 한국 닌텐도로 부터 제품 수령 메일 받음
4월 30일(화) 점검 완료 메일 받음, 수리비 (50000원) 바로 입금
5월 2일 (목) 발송
5월 3일 (금) 배송 완료
택배 보낸 날 기준으로 딱 일주일 만에 수리 및 배송이 전부 완료됐다. 수요일이 근로자의 날로 휴일이라 그걸 감안하면 접수부터 일주일까지도 가능해보인다. 아무래도 스위치가 끝물이라 수리 보내는 사람 숫자가 예전보단 많이 줄어든 모양이다.
보내기 전엔 혹시 몰라서 게임 칩이랑 sd카드까지 전부 빼고 보냈는데 돌아와보니 이전이랑 완전 동일한 상태로 수리가 잘 돼서 돌아왔다. 인식이 안된건 왼쪽 조이콘이었는데,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고 오른쪽 조이콘 레일 커넥터 고장 판정을 받았고, 수리비는 50000원이 책정됐다.
결론적으론 모든게 다 그대로이고 작동도 잘 된다! 생각보다 빠르게 수리가 끝나서 다행이다. 혹시라도 A/S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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