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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도서 리뷰 2024. 6.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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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드 부크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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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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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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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5.05.30.
주로 전자책만 읽어오다가, 오랜만에 읽은 종이책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개정판이 몇번 나오고 역자분도 바뀌셨던데, 제가 읽은 건 05년에 1쇄가 나온 버젼입니다.
경제학 원론을 공부하기 전에 기본적인 경제학의 역사와 사조를 알기 위해 집어든 책이었습니다. 현대 교양 경제학 책은 주로 사례에 기반한, 특정 사조의 관점에 중점을 둔 책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 책은 정통적인 경제학과 경제학사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경제학, 특히 거시 경제학이나 경제사 쪽 지식이 0에 수렴하는 본인에게는 이 책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보통 교양서적은 술술 읽히는 책을 선호하는데, 이 책은 좀 각잡고 읽어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반면 역사에 관련된 야사같은 내용들은 재밌게 읽혔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경제학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해, 데이비드 리카도, 앨프레드 마셜, 케인스 등 큼직큼직한 경제학의 거인들의 삶과 사상을 다룹니다. 또 이들 각각의 사상들 사이의 관계 - 그들 사이의 갈등도 다루는데 이런 부분들이 가장 읽기 까다로웠습니다. 아마 제가 경제학 전반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어서인게 아닌가 합...
또 중간중간 옮긴이 주석이 굉장히 많아요. 단순 번역에 관련된 부분 뿐 아니라 경제학적인 내용에 대해 첨언이나 예시도 많습니다. 아마 역자도 보충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게 아닌가...합니다.
일단은 단어들을 접해봤다... 정도로 만족하고 경제학 원론을 독파한 이후에 다시 한번 읽어볼 책으로 기록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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